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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간 케리…옛 동료 의원들 '외교失政'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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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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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란·시리아·중동 현안 놓고 비판 쏟아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친정인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옛 동료 상원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공화당 의원들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까지 나서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실정'을 질타한 것이다.

의원들은 장관으로 옮기기 전 상원 외교위원장이었던 케리 장관을 상대로 3시간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 합병, 이란 핵협상, 시리아 내전 등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가 완전히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의원은 시리아, 중동, 이란 현안과 관련한 협상이 지지부진한 점을 들어 케리 장관이 '3관왕'(트라이펙터)을 눈앞에 뒀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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