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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덮치고 급우 지키고…" 美흉기난동 속 영웅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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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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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랭클린 리저널 고등학교 한 한생이 샘 킹 교감의 용기있는 행동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프랭클린 리저널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무차별적 흉기 난동으로 20명 넘게 다쳤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사람들의 행동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은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아수라장 같은 상황에서도 경보기를 울려 다른 사람들을 피신시키는가 하면 달려들어 범인을 제압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서로 도우며 추가 희생을 막았다면서 이들을 "영웅들"이라고 보도했다.

범인인 2학년 남학생 알렉스 허리벌(16)이 9일 오전 7시께 학교 복도를 달리며 학우 20여명에게 두 개의 칼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있을 때 허리벌에게 달려든 샘 킹 교감도 이런 영웅 중 한 명이다.

킹 교감이 달려드는 순간, 이 학교의 또 다른 교감인 호안 멜론과 학내 안전요원들이 가세해 허리벌을 제압하면서 끔찍한 유혈 사태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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