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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 단말기 해킹 1억여 원 인출 주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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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캄보디아에서 체포…국내 송환 절차 진행 중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신용카드 결제용 POS(Point Of Sales) 단말기를 해킹해 주요 카드사 고객 정보 수백만 건을 빼낸 뒤 1억여 원을 인출한 주범 이모(36) 씨가 캄보디아에서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국내 85개 신용카드 가맹점에 설치된 POS 단말기를 해킹한 이 씨를 캄보디아에서 붙잡아 국내 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에 수사관 4명을 급파해 캄퐁참 지역에서 이날 오전 11시(현지 시각)쯤 이 씨를 체포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이 씨의 지시를 받고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이를 토대로 카드를 위조한 박모(35) 씨 등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POS 단말기 관리업체 서버를 해킹해 악성 코드를 단말기에 심었다.

이 과정에서 전국 85개 신용카드 가맹점을 이용한 고객 정보 수백만 건이 유출됐다.

이들은 카드 결제 후 제휴 카드를 사용할 때 누른 비밀번호를 신용카드에 일일이 대입하는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내 149장의 위조카드를 만들었고 1억여 원을 인출했다.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의 정보가 유출된 적은 있지만, 비밀번호까지 함께 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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