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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이 와중에 지역감정?'…네이버 "악플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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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스마트뉴스팀, 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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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악플을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

네이버 뉴스 페이지의 사회면은 16일 오후 6시 현재 1~8위까지 모두 이날 발생한 '여객선 침몰' 관련 기사가 차지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이 국가적 재난사고에 달린 수많은 악플들.

특히 전라남도 진도 바닷가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것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악플들도 무수하다.

악플러들은 "전라도 터가 안 좋네! 하필 전라도 앞에서 배가 뒤집혀지냐?", "또 전라도네요. 소름 돋는다. 홍어 XX들", "전라도 운항사와 전라도의 안전불감증이 낳은 참사네~" 등의 전라도 비하글을 남겼다.

농담식으로 사고를 조롱하거나 고의적인 악플들도 잇따랐다.

댓글창을 보면 "수학여행에서 죽었으면 수학귀신이 된 건가?", "나 하나 살기도 빠듯한 세상. 남이 죽든 말든 내 할 일에 충실하자" 등의 글이 눈에 띈다.

그러자 네이버는 오후 5시 경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댓글 협조 안내문을 작성해 댓글창 상단에 게시했다.

공지글에서 네이버는 "오늘 오전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심각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많은 분들이 뉴스 댓글을 통해 안타까움과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댓글에서 개인의 인격권,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회통념에서 벗어나는 내용이 눈에 띈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피해 학생들과 가족들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도록 악플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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