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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뺨 때린 뮌헨 리베리, 분노 표출의 잘못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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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프랭크 리베리(프랑스)는 지난 1월 한 해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차지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시즌 그야말로 유럽을 평정했던 최강팀의 간판스타라는 자존심이 다른 선수도 아닌 호날두로 인해 무너지는 것을 견디지 못했을까. 리베리는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모두 졌다.

리베리의 돌발 행동이 구설수에 올랐다. 리베리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의 4강 2차전 도중 상대 선수의 뺨을 때렸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뮌헨은 이날 전반전 중반까지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초반부터 골을 허용한 뮌헨의 선수들은 쉽게 흥분하는 기색을 보였다. 리베리도 마찬가지였다.

리베리는 전반 43분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다니엘 카르바할의 뺨을 때렸다. 왼손으로 뺨을 때리는 장면이 TV 중계 카메라에 정확하게 포착됐다. 하지만 심판의 눈에 걸리지 않아 카드를 받지는 않았다.

뮌헨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4강 2차전을 앞두고 리베리에게 특별한 주문을 했다. 분노한 상태를 유지한 채 경기에 임해달라는 부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베리는 화가 난 상태로 브레멘과의 경기에 임했다(뮌헨이 5-2로 승리). 리베리에게는 그런 공격성이 필요하다. 분노를 갖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팬들도 그의 그런 모습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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