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베스트11.(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토종 군단' 포항의 힘은 역시 든든한 허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이명주를 선정했다.
이명주는 지난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포항의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득점으로 리그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6도움)를 이어갔다.
특히 리그 선두 포항은 8라운드 김재성을 시작으로 9라운드 김승대, 10라운드 이명주까지 소속 미드필더가 차례로 라운드 MVP를 차지해 상승세의 비결을 입증했다.
에스쿠데로(서울)와 김승대(포항)이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나란히 자리한 가운데 이재성(전북)과 윤빛가람(제주), 이승현(상주)이 미드필더 부문의 나머지 자리를 차지했다.
수비수 부문 역시 포항 소속 김광석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현영민(전남)과 김기희(전북), 차두리(서울)가 10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수비수로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에는 K리그 최고령 선수 김병지(전남)가 뽑혔다.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북 현대가, 베스트 매치는 FC서울이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고 5년 5개월 만에 원정 승리를 거둔 경기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