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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르스 공포' 확산…당국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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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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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가 입원 중인 미국 플로리다주 병원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잇따라 보고돼 보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에서 두번째 감염 사례로 보고된 44세 남성을 치료 중인 올랜도의 필립스 병원과 플로리다 주정부는 13일 메르스 환자를 돌보던 직원 2명이 호흡기 질환과 유사한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즉각 이들 2명을 각각 병원과 자택에 격리시켜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환자와 접촉한 병원 직원과 가족 등 20여명의 건강상태를 감독하고 있다.

당국은 또 메르스 환자가 이 병원 응급실을 찾기 사흘 전인 지난 5일 근처 다른 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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