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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울린' 페랄타 "직구 노렸고, 스윙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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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네가 잘 때렸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8일(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탈삼진 3실점 호투했지만 5회 자니 페랄타(오른쪽 작은 사진)에게 내준 결승타로 4패째를 안았다.(사진=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시즌 10승 문턱에서 아쉽게 4패째를 안은 류현진(27, LA 다저스). 28일(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7탈삼진 9피안타 3실점, 준수한 투구에도 팀이 1-3으로 졌다.

특히 5회 자니 페랄타에게 맞은 결승타가 아쉬웠다. 1-1로 맞선 2사 1, 2루에서 던진 초구 시속 148km 직구가 2타점 2루타가 됐다.

잘 맞긴 했지만 높이 떠 잡힐 만한 타구였다. 그러나 중견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무섭게 돌진해온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와 충돌을 의식해 멈칫하면서 2루타가 되고 말았다.

이 안타는 다저스가 그대로 1-3 패배를 안으면서 결승타가 됐다. LA 타임스는 "반 슬라이크가 전력 질주를 했다면 잡을 만했지만 푸이그가 부상이 염려되는 공포의 질주를 펼쳤다"고 꼬집었다. 푸이그의 의욕이 너무 앞섰다는 것이다.

경기 후 페랄타는 "당시 기다리고 있던 직구를 류현진이 바로 던졌다"면서 "공이 한가운데로 몰렸고 스윙도 좋았다(I got a good swing)"고 상황을 돌아봤다.

페랄타는 이날 앞선 타석에서는 류현진에 두 번 모두 삼진을 당했다. 1회는 낮게 꽉찬 150km 직구를 바라만 보다 3구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는 135km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하지만 세 번째 대결에서는 공을 중심에는 맞췄다. 여기에 절묘한 지점에 타구가 떨어지는 행운까지 더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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