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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10대 '보복성 살해'로 이-팔 충돌 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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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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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공습…긴장 고조

 

'유대인 청소년 3명 납치·살해'와 '아랍 10대 소년 보복성 살해' 양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동예루살렘과 그 주변 도시에서는 2일 밤(현지시간)부터 이스라엘 군경과 성난 시위대의 충돌이 격화했고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또다시 공습했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청년 수십 명은 동예루살렘 주요 도로에서 마스크를 쓴 채 쓰레기 컨테이너와 불타는 타이어 뒤에 숨어 돌을 던지면서 이스라엘 경찰과 충돌했다.

그 주변 마을에서도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시위와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이번 충돌은 팔레스타인 소년 무함마드 아부 크다이르(16)가 전날 동예루살렘 모스크 인근에서 납치, 살해되자 이에 팔레스타인 주민이 강력히 항의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양측은 수년 만에 가장 격하게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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