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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신분 美특종기자, 텍사스 공항서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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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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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숱하게 특종을 낚은 저명한 기자로 나중에 불법 체류자임을 고백해 더 큰 주목을 받은 호세 안토니오 바르가스(33)가 신분 문제로 텍사스주의 한 공항에서 보안요원에게 붙잡혔다.

15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바르가스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려고 매캘런 공항에 갔다가 보안 검색 과정에서 요원들에게 붙들려 공항 근처 구금 시설로 호송됐다.

매캘런 공항은 최근 물밀듯 밀려오는 중앙아메리카 출신 불법 이민자들의 행렬로 몸살을 앓는 텍사스주 리오 그란데 밸리 지역에 있다.

바르가스 기자가 갇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CNN 방송은 그의 지인과의 인터뷰 등을 인용해 바르가스가 미국 합법 체류에 필요한 서류를 보안 관계자에게 입증하지 못해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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