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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다 "현역 선수에 자극…은퇴 결심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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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은 갈대' 지난 2월 소치올림픽과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은퇴 여부에 대한 판단을 1년 뒤로 미룬 아사다 마오. 그러나 아이스쇼를 마친 뒤 미묘한 발언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자료사진=윤창원 기자)

 

은퇴와 현역 연장 사이에서 판단을 유보 중인 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4). 아이스쇼를 마친 뒤 다시 미묘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사다는 20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아이스쇼 '2014 THE ICE'에 출연, 피겨 선수 출신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언니 아사다 마이, 현역 선수 등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아이스쇼 뒤 아사다는 '요미우리 신문'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역 스케이터들과 연기하면서 자극을 받았다"면서 "또 기분이 흔들리는 부분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한 판단을 미룬 아사다인 만큼 미세한 심경 변화에 대해 판단할 여지를 주는 대목이다. 아사다는 지난 2월 소치올림픽과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 뒤 5월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 "2014-2015시즌을 쉬면서 (은퇴 여부는) 1년 뒤 차분하게 생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언론들도 갸우뚱한 표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아사다의 발언에 대해 "현역 속행인가, 은퇴인가 흔들리는 심경을 내비쳤다"고 전했고, 산케이스포츠는 "향후 진퇴에 대해 묘한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뒤에도 "은퇴 여부는 반반"이라고 줄타기를 한 바 있다.

아사다는 이번 공연을 위해 대학 생활을 병행하면서 하루 3시간 훈련을 소화했다는 전언이다. 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도 TV를 통해 지켜보며 여전한 관심을 보였다. 아사다는 "경기를 보는 게 좋다"면서 "모두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아사다는 여전히 쉼표다. 여름방학 기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아사다는 "스케이트화는 가져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과연 아사다의 선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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