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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돕는가' LG, 비로 패전 면하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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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가 천우신조로 패전을 면한 뒤 승리를 따내는 행운을 얻었다.

LG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홈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전날 1-9로 뒤진 경기가 우천 노 게임으로 선언돼 1패를 면한 뒤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최근 3연승을 이은 LG는 4위 롯데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이날 한화에 패한 KIA를 제치고 반 경기 차 6위로 올라섰다.

이날도 LG는 7회까지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만 대거 6점을 집중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오지환, 박용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LG는 스나이더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김성배가 ⅓이닝 2실점, 동점을 허용한 뒤 강영식이 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특히 롯데는 전날 9-1 리드를 하고도 비로 노 게임이 선언된 불운에 이어 패전을 안았다. 5위 두산과 승차가 1.5경기로 줄어 4위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삼성은 포항 홈에서 NC를 5-1로 꺾고 후반기 5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의 23호 홈런 등을 앞세운 삼성은 2위 넥센과 6.5경기, 3위 NC와 7경기 차가 됐다.

SK는 문학 홈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6이닝 1실점 쾌투로 2-1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보는 앞에서 10승째(6패)를 거뒀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타투스코의 6이닝 1실점, 한국 무대 첫 선발승으로 KIA를 2-1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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