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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미주리 10대 흑인 청년 2차 부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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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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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관의 총격으로 10대 흑인 청년이 사망한 사건으로 미국 미주리주(州) 퍼거슨시(市)에 비상사태까지 선포되자 미국 법무부가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에릭 홀더 법무부 장관은 지난 9일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의 총격에 사망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했다.

이미 퍼거슨시 경찰이 1차 부검을 끝냈으나 경찰 수사에 대한 흑인 공동체의 불신이 큰 상황이라 연방기관 소속 의료진에게 추가 부검을 명령한 것이다.

브라이언 폴런 법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둘러싼 엄중한 사태 분위기와 브라운 유족의 요청을 고려해 홀더 장관이 연방 기관 소속 의사에게 2차 부검을 지시했다"며 "주에서 시행한 부검 결과도 참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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