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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이라크 반군 공개 美기자 참수영상은 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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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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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공개한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이 진본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BBC 방송을 통해 "이번 영상은 IS의 잔학성을 드러낸 소름끼치는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먼드 장관은 IS가 전날 공개한 문제의 영상을 둘러싼 진위 논란과 관련 "영상 속의 모든 흔적이 실제로 촬영된 영상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속에 등장한 IS 대원이 영국식 억양을 사용해 영국인으로 추정된 것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시리아와 이라크의 급진 무장단체에 가담한 영국인들이 많은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며, 영국 정부가 IS를 국가안보의 직접적인 위협 세력으로 규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IS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 조치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40)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공개하고 다른 한 명을 더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프리랜서 기자인 폴리는 미국 글로벌포스트와 AFP 통신 등에 5년가량 시리아 뉴스를 기고했으며 2012년 11월 시리아 북부 이드리브에서 실종됐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그동안 시리아 내전 취재 중 실종된 기자가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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