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최근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 전력화 실현에 바짝 다가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중앙군사위 주석 자격으로 공군 모 시험비행 대대에 '영웅시험비행대대' 명예칭호를 수여했다고 관영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관련 명령에서 이 대대 군인들은 왕성한 투지와 적극적인 임무수행으로 시험비행 임무를 원만하게 완성했다며 "우리나라 항공영역의 13개 공백을 메웠다"고 극찬했다.
시 주석은 특히 이 시험비행 대대 조종사들이 젠(殲)-15 전투기를 랴오닝호에서 성공적으로 이착륙시키는 임무을 성공시킨 점을 '중대한 공헌'으로 평가했다.
시 주석은 시험비행 대원 중 함재기를 항모에 이착륙시키는데 처음으로 성공한 해군 모 함재항공병부대 소속 부부대장 다이밍멍(戴明盟)에 대해 '항모전투기영웅시험비행조종사' 명예칭호를 수여했다.
전투기의 항모 이착륙 조종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항공모함을 전력화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로 꼽힌다.
시 주석이 시험비행 대대에 '영웅' 칭호를 수여한 것은 중국이 사실상 이 난관을 성공적으로 돌파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