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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가속…6년만에 달러당 107엔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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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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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는 8개월 만에 15,900대

 

일본 엔화 가치가 11일, 6년 만에 달러당 107엔대까지 하락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달러당 106엔대 후반에서 출발, 하락을 이어가다 오후 2시를 전후해 107엔대 초반에 거래됐다. 오후 2시59분 현재 달러당 107.03엔을 기록했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07엔대에 접어들기는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미국의 금리가 조기에 인상되리라는 관측이 강해짐에 따라 미일간 금리차가 커질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하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손길이 바빠졌다.

특히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와 회동한 것도 추가적인 금융완화 등 경기대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엔화 가치 하락을 부채질했다.

엔저가 수출기업들의 주가를 밀어올리면서 이날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0.76%(120.42포인트) 상승한 15,909.20으로 거래를 마치며 약 8개월 만에 15,900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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