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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혐의, 경찰 조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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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1차 출석요구서 발송 계획

새누리당 박희태 전 국회의장

 

여성 캐디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해 경찰의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강원도 원주지역 모 골프장의 캐디 A 씨가 골프 라운딩 중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옴에 따라 지난 주말 A 씨에 대한 피해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는 무전 교신을 주고받았다는 골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의장에 대한 출석요구서는 이번 주중 발송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번 주중 박 전 의장에게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원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해줄 것을 요구하는 1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수사를 사건 발생지인 원주경찰서가 아닌 강원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의장의 수사상 신분은 피내사자 또는 피혐의자 정도라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가 원주경찰서를 찾아 피해 사실을 직접 신고해 고소 절차가 없는 만큼 박 전 의장이 피고소인은 아니며 앞으로 수사 상황에 따라 피고인 신분으로 바뀔 수는 있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절차상 출석 요구서는 세차례 발송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강원도 원주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던 중 담당 캐디였던 A 씨의 신체부위를 수차례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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