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자료사진)
미국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첫 공습을 가하는 등 IS에 대한 군사행동 확대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영국의 BBC는 미 관리들을 인용해 "미군이 바그다드 인근에서 IS로부터 공격받는 이라크 보안군을 돕기 위해 공습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14일과 15일에 걸쳐 이라크 북부 신자르 산 인근과 바그다드 남서쪽에서 이뤄졌다.
바그다드 인근에서의 공습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IS에 대한 공격 확대를 승인한 후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일 IS 격퇴 전략을 발표하면서 "IS가 어디에 있든지 분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그 동안 이라크에서 미군의 공습은 미국의 이해 관계 및 자국민 보호, 이라크 난민 지원, 중요한 시설물 보호에 국한돼 왔다.
미군은 이번 공습으로 신자르 산 인근의 IS 차량 6대와 바그다드 남서부의 IS 거점 한 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달 이후 이라크 전역에서 총 162차례 IS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