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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사재혁, 아시안게임 메달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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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대비 체급 높인 85kg서 아쉬운 실격

24일 오후 인천 달빛축제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85kg급에 출전한 사재혁이 용상 3차시기까지 모두 실패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황진환기자

 

사재혁(29.제주도청)의 아시안게임 첫 도전은 아쉽게 끝났다.

사재혁은 24일 인천 송도의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85kg급에서 인상 171kg을 들고도 용상에서 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실격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경기 도중 팔꿈치 탈구의 큰 부상을 당했던 사재혁은 올해 자신의 체급을 77kg에서 85kg으로 높였다. 체급 상향 후 공식 기록은 합계 368kg(인상 166kg, 용상 202kg)지만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의 부담이 컸다.

로스타미 키아누쉬(이란), 톈타오(중국)와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 가운데 사재혁은 인상에서 2차 시기만을 경기하고 171kg으로 8명 가운데 2위 기록을 성공했다. 하지만 용상에서 1, 2차 시기에 207kg을 들지 못한 데 이어 마지막 3차 시기서 210kg 도전마저 실패했다.

인상에서 163kg에 그친 톈타오는 용상 3차 시기에서 대회 신기록인 218kg을 들어 합계 381kg을 성공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스타미는 합계 380kg(인상 172kg, 용상 208kg)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합계 369kg(인상 164kg, 용상 205kg)의 울루그벡 알리모프(우즈베키스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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