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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안방서 열린 LPGA투어 우승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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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KLPGA투어서 연장서 패한 아쉬움 씻을 기회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연장서 아쉽게 패했던 이정민은 곧바로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자료사진=LPGA하나·외환챔피언십대회본부)

 

이정민(22·비씨카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정민은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15위에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이정민은 버디만 2개를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선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2타 차로 추격했다. 공동 4위 그룹에는 지난달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허미정(25)을 비롯해 이일희(26·볼빅) 등이 자리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던 이정민은 곧바로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한편 단독 선두가 된 이셰르는 전날과 다른 바람으로 많은 선수가 고생한 가운데 4타를 줄이며 순위표의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단독 선두였던 강혜지(24·한화)는 3타를 잃어 공동 10위(2언더파 142타)로 밀렸다. 공동 10위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와 함께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 허윤경(24·SBI)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데일리 베스트'인 5타를 줄이며 데뷔 첫해부터 LPGA투어에서 2승을 챙긴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포나농 팻럼(태국), 모건 프레셀(미국) 등과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1언더파를 쳤던 '새색시' 박인비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24위가 됐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김효주(19·롯데)도 이틀 연속 이븐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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