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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롯데, 리즈-히메네스 대안 선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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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와 롯데가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LG는 25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출신 우완 루카스 하렐(29)과 계약금 포함 총액 90만 달러(약 1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88cm, 92kg의 정통파 하렐은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MLB에 데뷔한 이후 2011년 도중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빅리그 통산 88경기 18승 33패, 평균자책점(ERA) 4.84를 기록했다. 2012년 휴스턴에서 선발로만 32경기 등판, 11승 11패 ERA 3.76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 6승 17패로 부진했다.

올해 초 애리조나로 이적한 뒤 빅리그 등판은 없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69경기 67승 51패, ERA 3.97을 찍었다.

하렐은 오는 27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LG는 당초 2011년부터 올해 초까지 뛰었던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를 재영입하려 했으나 계약 직전 리즈가 사인을 고사했다.

롯데는 캐나다 출신 외야수 짐 아두치(29)를 영입했다. 계약금 포함 총액 65만달러(약 7억 2000만 원)에 계약했다. 롯데는 올해 태업 논란을 일으킨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로 홍역을 겪은 바 있다.

아두치는 2003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 드래프트 42라운드로 입단해 지난해 9월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61경기 타율 1할8푼9리, 1홈런, 8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02경기 타율 2할8푼5리, 894안타, 41홈런, 358타점, 188도루의 성적이다.

188cm 95kg의 아두치는 좌투좌타에 빠른 배트 스피드, 정교한 타격이 장점으로 주력과 수비 또한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외야수 부족으로 고전한 롯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두치는 구단을 통해 "롯데와 계약해서 매우 기쁘고 계약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전지훈련에 참가해 감독, 코치진, 선수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벌써 내년 시즌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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