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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미국 진출 앞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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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26, SK)이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데뷔 후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고, 환우를 격려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및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김광현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정한 '2014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선수 또는 단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1999년부터 시상됐다.

김광현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2009년 수술비 1,000만원, 2011년 1,830만원을 기부했다. 또 SK 행복나눔바자회 등 선수단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올해에도 SK 선수단 세월호 피해지원 성금 조성에 참여하고, 별도로 1,0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8월에는 2009년 김광현의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아 심장병을 완치한 김창식 군과 시구-시포 행사를 가졌으며, 9월에는 백혈병 투병 어린이팬을 위한 시구-시포 행사를 함께 하며 뜻깊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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