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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풀 타임' QPR, 강등권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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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김보경은 뒤늦은 시즌 첫 출전

 

윤석영이 '승점 6점' 싸움에서 귀중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왼쪽 측면 수비수 윤석영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번리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 풀 타임 활약했다.

유럽진출 20개월 만에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영은 이 경기까지 최근 8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해리 래드냅 감독의 든든한 신뢰를 입증했다. 번리를 상대로 윤석영은 자신의 본분인 수비뿐 아니라 적극적인 공격 가담까지 선보였다. 후반 40분에는 르로이 페르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QPR은 후반 6분 페르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찰리 오스틴의 쐐기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스완지 시티에 패한 아픔을 딛고 승점 3점을 보태 4승2무9패(승점14)를 기록, 19위에서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이 경기 전까지 번리가 18위, QPR이 19위로 나란히 강등권에 처한 탓에 맞대결의 승자는 '승점 6점'을 가져가는 것과 다름없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QPR은 당당히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며 강등권 탈출과 함께 중위권 진입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가 됐다.

특히 QPR은 지난달 30일 레스터시티(3-2승)에 이어 번리까지 함께 강등권에 있던 팀을 상대로 연거푸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

전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신임 러셀 슬레이드 감독 체제에서 모두 후보 역할에 그쳤던 김보경은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더럼 유나이티드와 20라운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 출전 기회를 잡았다.

풀 타임 활약을 하는 동안 전반 22분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는 등 활발한 공격 가담에 나섰지만 카디프는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카디프는 8승6무6패(승점30)으로 챔피언십 24개 클럽 가운데 9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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