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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정명훈, 재계약 아닌 1년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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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이사회 '빠른 시일 내에 계약 조건 변경 후 재계약 추진'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자료 사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회가 정명훈 예술감독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장과 감사 등 10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의 주요 안건은 ▲예술감독 추천 및 재계약 체결안 ▲대표이사 임기만료 전 사퇴수리 여부 의결안 등 두 건이었다.

이날 이사회는 기존의 '예술감독 추천 및 재계약 체결안'을 '예술감독 계약 연장안'으로 변경하고, 정명훈 예술감독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또한 이 기간에 정 예술감독 재임명을 포함한 서울시향의 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시간을 두고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내에 계약 조건을 변경하여 재계약하는 경우, 새로운 계약으로 갈음하기로 의결했다.

시향 측은 "정 예술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였다. 물리적으로 계약서 조건을 다듬기에 시간이 부족해 일단 계약을 연장했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재조정한 계약안을 놓고, 갈음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향 측은 "현재 정 감독은 해외에 체류 중이며, 계약 연장안은 상호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의견 교환은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박현정 대표이사와 관련해서는, 수용하기로 했다고 이사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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