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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매고 설 선물은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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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는 고객잡기에 열심이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내야 하는 게 요즘 경제 상황이지만, 명절 선물만큼은 돈을 쓰겠다는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들이 눈에 띈다. 반면에 아예 만원 이하에 주력해 선물세트를 내놓는 경우도 있다.

롯데마트는 30만원 이상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늘렸다고 19일 밝혔다. 밀양 얼음골의 대형 사과(10만원)나, 랍스터·전복 혼합 세트(15만원) 등도 고가 상품이다.

이마트 역시 올해 설 선물세트 중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에 비해 3배, 추석에 비해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선물세트의 23%가 프리미엄급이다.

이는 지난 해 프리미엄급 선물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따른 것인데, 올해 설선물 예약 판매에서도 10만원 이상 고가 상품 매출신장율은 21%로 모든 가격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전략 부문장은 "장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에도 명절만큼은 고객들이 꾸준히 지갑을 열어왔다"며 "다양한 산지의 차별화된 선물세트와 프리미엄급 위주로 선물세트를 늘렸다"고 말했다.

반면 온라인마켓 옥션은 설문조사 결과 설 선물비용 규모가 지난 해 21만원에서 올해 17만원으로 줄었다며 1만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19일에는 '유니레버 뷰티 3종 세트'를 2900원에 판매하고 다음 날은 롯데햄 엔네이처 복합 4호 선물세트(2만1900원), 애경 한방명품 1호(6900원), 니베아 바디 4종 기획세트(4900원)를 순차적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민 옥션 온사이트마케팅 부장은 "연초에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담뱃값과 식품 등 서민물가가 인상됨에 따라 설날 가계부담이 커졌다”며 "설문조사 결과 차례상 준비와 선물 등 이번 설 선물 준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1만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확대 편성해 기획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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