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자료사진=와이드앵글)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골프채를 다시 움켜쥐었다.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 · 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지난 1일 끝난 시즌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올랐지만, 공동 2위를 기록한 리디아 고(18)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랭킹 포인트 0.03점의 근소한 차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다시 뒤집힐 수 있다.
강한 비바람 속에서도 박인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7번홀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5타를 줄였다.
한편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6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브룩 팬케이크(미국)가 6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브리타니 린시컴,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가 박인비와 나란히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