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자료사진=삼성 라이온즈)
"생각보다 잘 치네."
삼성의 꽃미남 유망주 구자욱(22)이 첫 실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들을 정도로 방망이가 매서웠다.
구자욱은 7일 일본 오키나와 온다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첫 자체 청백전에 백팀 1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는 6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때린 적시 2루타다.
류중일 감독은 "생각보다 구자욱이 잘 친다. 4타수 1안타였지만, 첫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도 타구 내용이 아주 좋았다"고 칭찬했다.
4번타자 최형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형우는 5회 1사 1, 2루에서 청팀 김현우를 상대로 135m 대형 투런 홈런을 날렸다. 최형우는 "사실 컨디션은 최근 몇 년간 전훈캠프의 지금 시기와 비교하면 좋지 않다. 어쨌든 홈런을 친 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5선발 경쟁도 치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