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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만난 마라도나 "전북 우승 위해 한국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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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왕년의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오른쪽)는 전북의 두바이 훈련장을 찾아 2015시즌 우승을 기원했다.(자료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2015년에도 전북의 우승을 기원한다. 전북 응원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겠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가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기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나스 훈련장에서 새 시즌 담금질에 한창인 전북은 지난 7일 깜짝 손님을 맞았다. UAE의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마라도나가 하마드 빈 네즈렌 두바이 문화관광국장과 함께 전북의 훈련장을 찾은 것. 하마드 국장은 "전북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마라도나의 훈련장 방문 이벤트를 소개했다.

이날 오전 훈련을 마친 최강희 감독과 만난 마라도나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한 전북에 대해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 명문구단 전북의 선수단을 만나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2015년에도 행운이 함께 해 우승하길 기원한다. 올해 전북 응원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강희 감독은 마라도나에게 선수단 전체의 사인이 담긴 전북 유니폼을 선물하며 "응원을 위해 방문해줘 고맙다. 선수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훈련을 끝낸 선수들도 축구황제 마라도나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성은 "게임이나 영상에서 보았던 세계적인 스타를 직접 만났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나도 마라도나처럼 축구 레전드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큰 꿈을 갖게 됐다. 꿈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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