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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패장-수훈 선수, 누구도 웃지 못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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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는데 표정이 영...' KGC 이정현, 오세근(가운데)이 12일 삼성과 원정에서 승리한 뒤 상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잠실=KBL)

 

승장도 패장도 수훈 선수도 웃지 못했다. 승패가 갈렸지만 두 팀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KGC인삼공사의 경기다.

KGC가 59-52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19승36패로 7위 케이티(20승26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6위 전자랜드와는 3.5경기 차로 실낱같은 플레이오프(PO) 희망을 이었다.

반면 삼성은 2연패를 안아 여전히 최하위(9승37패)를 면치 못했다. 승률 1할9푼6리로 2할대가 무너졌다.

특히 KGC는 리바운드에서 35-49로 밀리고도 이겼다. 삼성은 야투 성공률이 27%에 그쳤기 때문이다. 삼성은 2점슛 49개 중 15개, 3점슛 26개 중 5개만 들어갔다. 이정석(4리바운드 3도움 4가로채기)은 3점슛 11개, 2점슛 2개를 던져 모두 놓쳤다. KGC도 41% 야투율도 썩 좋지는 않았다.

경기 후 이상민 삼성 감독은 "외곽만 너무 의존했고 야투율이 떨어졌다"면서 "기회 나면 자신감 있게 쏘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 들어갔다"고 말했다. 떨어진 경기력에 대해서는 "양 팀 다 좋은 내용은 아니었고 나부터 반성한다"면서 "유난히 승률이 많이 떨어지는데 너무 많이 지니까 자신감이 떨어진다"면서 "하나씩 배워가 나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동남 KGC 감독대행도 "결과는 이겼지만 양 쪽 다 내용이 좋지 못했다"면서 "팬들에게 죄송하게 질이 떨어지는 인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원정 경기가 이어지는 데다 6라운드라 체력이 떨어져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정신적으로 강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0점에 리바운드와 도움 6개씩을 올린 이정현도 "경기에 만족하지 못한다"면서 "수비는 좋았는데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고 말했다. 이어 "2월 스케줄이 퐁당퐁당 이틀에 한 경기씩, 원정도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면서 "나도 늦게 들어왔지만 기존 선수보다 준비를 많이 못해서 힘들지만 서로 도와주면서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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