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UFC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14초 승리로 역대 최단시간에 방어전을 치른 '미녀 파이터' 론다 로우지(28·미국)가 이번에는 할리우드 영화의 주연으로 나선다.
UFC 밴텀급 챔피언인 로우지는 피터버그 감독의 액션 영화 '마일 22'에서 인도네시아 액션배우 이코 우웨이스(32)와 공동 주연으로 나선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영화는 미국 CIA(중앙정보국) 요원과 인도네시아 경찰이 손잡고 국제범죄조직 세력과 싸우는 내용이다. 로우지가 CIA 요원, 우웨이스가 인도네시아 경찰 역을 각각 맡는다.
로우지는 지난해 액션 영화 '익스펜더블3'에서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출연했으며, 올해 '분노의 질주 7', '안투라지' 등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녀가 영화 주연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우지는 지난달 28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UFC 184에서 도전자 캣 진가노(33·미국)를 상대로 밴텀급 타이틀전 방어전을 치러 1라운드 14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