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애런 헤인즈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3쿼터 도중 오른쪽 다리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제공/KBL)
프로농구 서울 SK의 4강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주득점원 애런 헤인즈가 포스트시즌 첫 날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헤인즈는 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3쿼터 중반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헤인즈는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헤인즈는 이후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헤인즈는 4쿼터 들어 교체를 준비했으나 극심한 고통 때문에 다시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SK는 헤인즈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72-87로 패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웬만하면 뛸텐데…"라며 헤인즈의 부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문경은 감독은 "코트에 들어가려고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다시 나올 정도면 심각한 것 같다. 내일 일어나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겠지만 그 정도면 걱정이 된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