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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노출 끝판왕' 스텔라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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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신곡 '멍청이' 공개…절제된 섹시미로 승부

걸그룹 스텔라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신곡 발매 기념 '스텔라 토크 앤 미니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걸그룹 스텔라(효은, 민희, 가영, 전율)가 달라졌다. 아찔한 의상을 입고 무대 위를 뒹굴던 네 명의 '노출 끝판왕'은 찾아볼 수 없었다.

스텔라는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신곡 발매 기념 '스텔라 토크 앤 미니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스텔라는 '마리오네트', '마스크', '가져 너 다', 'U.F.O', '공부하세요', 'Guilty' 등 그간 활동했던 곡들의 무대를 선보여 4년 간 지지를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또한 질의 응답, OX퀴즈, 미니게임 등을 진행해 소통에 나섰고, 직접 만든 쿠키를 나누어 주는 등 '특급 팬 서비스'로 200여명의 팬을 만족하게 했다.

이날 스텔라는 신곡 '멍청이'의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멍청이'는 실력파 프로듀서 그룹 스윗튠 사단의 리더 한재호와 김승수가 탄생시킨 곡이다. 재즈힙합과 소울풍을 가미한 미디엄 템포 댄스곡으로 팬들을 향한 사랑을 가사에 담았다.

신곡 무대에서 '걸그룹 노출 끝판왕'으로 불렸던 기존의 스텔라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선정적인 콘셉트를 최대한 배제한 스텔라를 만날 수 있었다.

스텔라는 스탠딩 마이크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매혹적인 디바'로 변신을 꾀했고, 팔을 이리저리 흔드는 동작에선 깜찍한 모습마저 엿보였다. 물론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멤버들의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강조한 의상만큼은 그대로 유지했다.

스텔라 신곡 '멍청이' 뮤직비디오 티저

 

그렇다면 스텔라는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이날 현장에 함께한 소속사 관계자는 "'마리오네트'로 활동할 당시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인 후 제대로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노출 등으로 비난을 받은 후 이를 만회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스텔라는 지난해 원피스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허벅지와 엉덩이를 드러내는 파격적인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는 방송사 심의에서 '19금(禁)' 판정을 받았고, 지나친 노출을 지적하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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