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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관심 예비군' 제도까지 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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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총기사고가 발생한 서울 내곡동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예비군 한명이 영점사격 훈련 도중 갑자기 뒤로 돌아서 K2 총기를 난사했고 그 뒤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종민기자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최모(24)씨가 현역병 시절 'B급 관심사병'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심병사 제도가 '관심 예비군' 제도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역시절 동원장교였던 군사전문지 '디펜스21'의 문영철 기자는 1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나라 청년들의 스트레스가 예비군 훈련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관심 예비군까지 둬야할 시대가 오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그는 "현행 제도로는 관심병사가 예비군이 되면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예비군 편성카드와 자력부가 있는데 어느 부대 출신이고 어느 직능이고 주소만 간단히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가 난 부대처럼) 향토사단 모두가 (사격통제를 할) 병력이 항상 부족하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줄과 총기울이 있었느냐 하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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