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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박은선, 12년 만의 월드컵서 16강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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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박희영, 골키퍼 윤사랑 최종 제외

2010년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까지 이끌었던 지소연은 생애 첫 성인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한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일주일 간의 옥석 가리기는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무대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15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윤 감독이 공개한 26명의 예비 엔트리 가운데 WK리그 경기 도중 무릎 인대와 연골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은 미드필더 이영주(부산 상무)를 비롯해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까지 소화했던 미드필더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과 골키퍼 윤사랑(화천KSPO)이 최종 탈락했다.

윤덕여 감독은 "일주일간의 훈련 과정을 면밀히 살펴 어려운 결정을 했다. 중복 포지션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활용과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박은선은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한 번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파주=오해원 기자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로시얀카) 등 최정예 선수들로 16강 이상의 성적에 공식 도전한다.

여자축구 세계랭킹 18위의 ‘윤덕여호’는 조별예선에서 브라질(7위), 스페인(14위), 코스타리카(37위)와 E조에 편성됐다. 브라질과 역대전적은 1승2패를 기록 중이며 스페인, 코스타리카와는 첫 대결이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을 단장으로 선임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출정식을 열고 20일 오전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떠난다.

미국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2위의 강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과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최종 점검한다. 다음 달 4일 캐나다로 입성하기 전에는 미국 현지팀과 평가전도 예정됐다.

◇2015 캐나다 FIFA 여자 월드컵 최종명단(23명)

▲골키퍼 - 김정미(현대제철) 전민경(이천대교) 윤영글(수원FMC)

▲수비수 - 김도연 김혜리(이상 현대제철) 송수란(대전스포츠토토) 신담영(수원FMC) 김수연(화천KSPO) 임선주(현대제철) 이은미 심서연 황보람(이상 이천대교)

▲미드필더 -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현대제철) 강유미(화천KSPO) 전가을(현대제철) 이소담(대전스포츠토토) 이금민(서울시청)

▲공격수 - 정설빈(현대제철) 박은선(로시얀카) 여민지(대전스포츠토토) 유영아(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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