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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박수진·이별 황정음, 그 사이 '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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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슈가 출신 두 여배우, 엇갈린 연애희비

박수진(왼쪽), 황정음(자료사진)

 

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과 황정음의 연애 희비가 엇갈렸다. 하루 차이로 결혼과 결별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박수진의 결혼 소식이 먼저였다. 상대는 '욘사마' 배우 배용준.

14일 두 사람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 후배 사이였으며,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았던 두 사람은 대화가 잘 통했다.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하루 뒤인 15일에는 황정음의 이별 소식이 들려왔다. SG워너비 김용준과의 9년간의 열애가 종지부를 찍은 것.

이날 양측의 소속사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에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고, 이별로 이어졌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다. 결별 시기는 황정음이 출연한 MBC 드라마 '킬미, 힐미' 종영 시점은 지난 3월경으로 알려졌다.

(사진=슈가 2집 앨범 재킷)

 

하루걸러 터져 나온 결별과 이별 소식. 특히 박수진과 황정음 모두 걸그룹 슈가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슈가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슈가는 박수진, 황정음, 아유미, 육혜승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데뷔곡 '텔 미 와이(Tell Me Why)'를 시작으로 '샤인(Shine)', '시크릿(Secret)'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박수진과 황정음은 슈가를 떠나 배우로 활동 영역을 옮기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황정음의 경우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자이언트', '골든타임', '비밀', '끝없는 사랑', '킬미, 힐미' 등 드라마 주연 자리를 연이어 꿰차며 연기자로 입지를 굳혔다.

박수진도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을 시작으로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천만번 사랑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슈퍼스타', '수목장', '48미터' 등에 출연하며 이력을 쌓았다.

특히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맛집 정보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에서 MC로 활약하며 '먹방 여신'으로 불렸고, 다수의 CF를 촬영하는 제2의 전성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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