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홈페이지 캡처)
오리온 초코파이의 국내외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처음 1천억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국내외 매출은 올해 1분기 1천120억원을 기록하고 연간으로는 4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국내외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1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식품업계에선 연매출 1천억원 이상의 브랜드를 '메가브랜드'라고 부르는 것을 감안하면, 초코파이는 올해 첫 분기에 메가브랜드가 된 셈이다. 지난해에만 전세계에서 21억 개가 팔렸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연간 매출은 2012년 3천440억원, 2013년 3천800억원, 2014년 3천83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1분기에 벌써 1천120억 원을 달성하면서 연 매출 4천억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의 선전과 관련해 오리온은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예를 들면, 국내에선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인 '정(情)'을 활용하고 중국에선 '인(仁)'을 내세우는 식이다.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어로 ‘정(情)’을 의미하는 ‘Tinh’을 활용했고 덕분에 초코파이가 베트남에서 제사상에 올려지는 귀한 음식이 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코파이가 '제과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