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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삼성화재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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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승격…신임 감독으로 임도헌 코치 선임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단장으로 변신한다. (자료사진=KOVO)

 

삼성화재 신치용(60)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삼성화재 배구단을 인수한 제일기획은 18일 "1995년부터 감독을 맡아 20년간 삼성화재를 국내 최정상으로 이근 신치용 감독이 구단 공식 이관일인 6월1일부터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산하 대전 삼성 블루팡스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임원(부사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5년 삼성화재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신치용 감독인 실업시절 77연승 신화와 함께 슈퍼리그 8연패를 일궜다.

프로에서도 승승장구했다. V-리그 원년인 2005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007~2008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독식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졌다.

삼성 배구단의 새 감독은 임도헌 코치가 맡는다.

현역시절 라이벌은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한 임도헌 신임 감독은 2006년부터 삼성화재 코치로 활약했다.

한편 삼성화재 배구단은 6월1일부터 운영주체가 제일기획으로 이관된다. 이미 지난해 4월 축구단, 9월 남녀 농구단이 제일기획으로 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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