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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G 6골' 레드몬드, 노리치의 절대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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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연령별 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노리치 시티의 측면 공격수 네이선 레드몬드는 올 시즌 자신이 기록한 6골 가운데 3골을 시즌 막판 4경기에 몰아치며 소속팀이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데 분명한 힘을 보탰다.(자료사진=노리치 시티 공식 트위터)

 

한 시즌 소속팀이 소화한 리그 50경기 가운데 47경기에 출전한 공격수. 하지만 리그 득점은 6골뿐이다. 과연 이 선수는 팬들의 엄청난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일까.

그러나 이 선수가 기록한 골의 분포를 살펴본다면 평가는 달라질 것이다. 그는 시즌 막판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특히 소속팀의 승격 여부가 걸린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소속팀은 4경기에서 3승1무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이 극적인 이야기는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경기한 노리치 시티의 측면 공격수 네이선 레드몬드의 이야기다.

레드몬드는 버밍엄 출신으로 고향팀 버밍엄 시티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8세 때 처음으로 발탁돼 2009년 16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잉글랜드의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됐을 정도로 재능있는 유망주였다. 특히 16세 어린 나이에 버밍엄 시티의 1군 명단에 합류하는 등 창창한 앞날이 기대됐다.

2011~2012시즌이 되고 나서야 주전 선수로 발돋움한 레드몬드는 2시즌을 활약한 뒤 노리치 시티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 하지만 그의 프리미어리그 생활은 길지 않았다. 소속팀의 강등으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강등된 이후에도 레드몬드는 여전히 노리치의 주전선수였다. 시즌 중 감독이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지만 올 시즌 50경기 가운데 47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레드몬드의 자리는 굳건했다. 출전 경기에 비해 골(6골)이 적었지만 팀 내 도움 1위(13도움)였다.

골보다 도움이 많았던 레드몬드지만 승부처에서 찬란하게 빛을 발했다. 4-2로 승리한 풀럼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4호 골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레드몬드는 입스위치 타운과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1-1무)에서 침묵했지만 3-1로 승리한 2차전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결국 레드몬드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8만5656명의 축구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미들즈브러와 2014~2015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노리치의 2-0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격의 중심에 당당히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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