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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의사 '메르스 의심'…거점병원 격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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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이 의심돼 거점중심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3차 감염된 첫 번째 의료진이 된다.

3일 서울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외과의사 A(38)씨는 지난 1일쯤 메르스 감염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메르스 감염 14번째 환자(35)가 지난달 말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A씨는 이 환자를 직접 진료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증상이 심해져 검사 다음날인 2일 서울의 한 거점중심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됐다.

서울삼성병원 관계자는 “80~90% 정도 확진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A씨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아직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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