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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망자' 언제, 어디서 감염됐나…'퇴원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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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가운데 최초로 사망한 19번(58·여) 환자의 감염 시기를 놓고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민과 정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9번 환자는 지난 1일 오후 6시쯤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졌으며,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 평택의 B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던 환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4일 브리핑을 통해 "19번 환자가 B 병원에 입원했던 시기는 지난달 11일부터 20일"이라고 밝혔다.

숨진 19번 환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남성이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대한 반박 성격이다.

이 남성은 모친인 19번 환자가 B병원에 감기 증세로 입원했다가 지난달 11일 퇴원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지난달 15~17일 입원했던 최초 환자와는 접촉이 있을 수 없다는 것.

이 남성은 또 19번 환자가 B병원에 머무를 당시 메르스 감염자가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지 않았으며, 지난 11일 퇴원한 뒤 건강하게 일상 생활을 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다가 지난달 24일 밤에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이후 화성의 한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진 뒤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가 지난 1일 숨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의 의무기록과 현장 역학조사 등을 거친 결과 입원 날짜를 특정한 것"이라며, 최초환자로부터 감염됐다는 발표 내용에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B병원에서 최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환자는 2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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