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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세계랭킹 58위 '완연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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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준우승에 2월 54위 이후 4달째 '하락중'

한국 축구는 지난 아시안컵 우승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정하는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순위를 대거 끌어올린 이후 꾸준한 하락세 속에 50위권 순위를 지키고 있다. 황진환기자

 

이번 달도 한국 축구는 '하락세'를 벗지 못했다.

한국은 4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6월의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2계단 하락한 58위에 자리했다. 랭킹 포인트는 587점이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57위를 지켰던 한국은 한 계단 밀렸다. 57위는 터키로 랭킹 포인트는 590점이다. 지난 1월 3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하며 69위에서 5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한국은 3월에 56위로 밀린 것을 시작으로 근소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빅 3'는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이란이 4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고, 일본이 52위로 뒤를 이었다. AFC 소속 국가 중 4위인 호주가 63위로 한국과 격차를 좁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G조에 배정돼 한국과 경기할 국가들은 모두 순위가 올랐다. 하지만 가장 높은 쿠웨이트가 125위에 올랐고 레바논(135위)과 미얀마(143위)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라오스가 가장 낮은 175위에 랭크됐다.

한편 상위권에서는 독일이 1위를 변함 없이 지킨 가운데 벨기에가 아르헨티나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벨기에는 FIFA가 세계랭킹을 산정한 1993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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