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뒤)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앞) 등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방문한 병원 24곳 명단 등을 공개하며 메르스 대응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가 지역사회를 통해 감염되지 않아 아직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지만 언제든 '경계' 단계로 격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8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메르스 대응 대세 격상의지를 묻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문 장관은 "경보단계는 주의이지만 실은 경계단계에 준해 대처해 나가고 있다"면서 "주의 단계는 질병관리본부장이 담당하지만 지금은 장관이 직접 담당하고 있어 사실상 경계단계나 다름이 없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현재는 지역사회보다는 병원을 통한 감염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경계단계로 올릴 상황은 아니다"라며서도 "그러나 언제든 경계단계로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