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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가격리 '박원순표 배수진' 닷새째…경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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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65명 중 31명 연락 안돼…위치 추적 협의중"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메르스 확진 의사(35번 환자)가 참석했던 강남 재건축조합 총회 참가자 1565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한 '박원순표 배수진'이 닷새를 넘기면서 경과가 주목되고 있다.

메르스 잠복기가 국내에서 통상 6일 안팎이고 총회가 지난달 30일에 열린 점을 고려하면 우려했던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한고비 넘긴 것으로 보이지만, 최대 2주인 잠복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 8일 총회 참석자 2명에게서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검사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총회 참석자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일부 참석자들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9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1565명 중 31명과는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경찰의 협조를 받아 위치를 추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양재동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했던 의사가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대량 확산 등 '메르스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서울시는 초강수를 꺼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밤 대시민 발표를 통해 "1565명+α의 시민들이 전염 가능성에 노출된 사태를 중대하게 보고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에서 현재 메르스로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4명으로 강남구 8명, 송파·성동·서대문·양천·금천·강동 각 1명씩이다.

자택격리 대상자는 모두 206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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