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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무리' 리베라, 아들은 워싱턴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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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리베라 주니어. (홈페이지 영상 캡처)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 1위 마리아노 리베라의 아들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아이오나 대학 출신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주니어(21)를 지명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2013년 10월 은퇴한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리베라의 아들이다.

리베라는 커터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최고 마무리다. 19년 동안 통산 652세이브를 거둬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 1위에 올라있다.

사실 리베라 주니어도 아버지와 같은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있었다. 바로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29라운드에 양키스의 지명을 받은 것. 하지만 리베라 주니어는 더 높은 순위의 지명을 받기 위해 다시 대학으로 돌아갔고, 4라운드 전체 134번째로 워싱턴에 뽑혔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아버지 리베라 만큼의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마무리의 아들이지만, 아버지 같은 투수가 되기는 어렵다"면서 "3학년 때부터 활약했는데 구속이 많이 올랐다. 패스트볼은 최고 구속 97마일까지 찍히고, 평균 92~95마일을 던진다. 경험을 쌓는다면 슬라이더도 평균 이상이 될 수 있다. 스플리터도 보여준 적이 있지만, 경기에서 쓰기엔 부족하다. 체격 조건도 내구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리베라 주니어 외에도 야구 선수 2세들이 메이저리그 팀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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