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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분의 1의 사나이' 가리자…벨라스케즈 VS 베우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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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70억분의 1의 사나이'를 가리자.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3, 미국)는 오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88'에서 헤비급 잠정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38, 브라질)과 통합 타이틀전을 갖는다.

벨라스케즈가 옥타곤에 서는 건 1년 8개월 만이다. 그는 2013년 10월 'UFC 166'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꺾고 2차 방어에 성공했지만 어깨,무릎부상으로 장기간 휴식을 취했다.

벨라스케즈와 베우둠의 대결은 이미 두 차례 무산된 바 있다. 벨라스케즈는 지난해 2월 'UFC 172'에서 베우둠을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어깨부상을 입어 경기가 취소됐다. 지난해 11월 'UFC 180'에서도 두 선수의 경기가 잡혔지만 벨라스케즈의 무릎부상으로 또다시 열리지 못했다.

대신 베우둠은 잠정 타이틀전으로 열린 'UFC 180'에서 마크 헌트에 2라운드 KO승을 거두고 잠정챔피언에 등극했다.

돌고 돌아 드디어 만난 벨라스케즈와 베우둠. 벨라스케즈는 공백기가 길었지만 2006년 종합격투기 데뷔 후 산토스(2011년)에 한 차례 패했을 뿐 최고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통산전적 13승 1패.

베우둠 역시 2012년 2월 옥타곤 재입성 후 로이 넬슨, 마이크 루소,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트래비스 브라운, 마크 헌트를 잇따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통산전적 19승5패1무.

경기의 승패는 그라운드에서 갈릴 전망이다. 벨라스케즈는 그라운드에서 포지션을 자유자재로 바꾸면서 강력한 파운딩을 구사한다. 베우둠은 정평이 나 있는 주짓수는 물론 최근에는 타격까지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베팅사이트 '베스트파이트오즈'는 벨라스케즈와 베우둠의 승리 가능성을 각각 79.90%, 20.10%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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