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3천 곳에 육박했던 '메르스 휴업' 학교가 15일부터 440곳으로 급격히 줄어든다.
교육부가 1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와 대학 가운데 15일에도 휴업을 이어가는 곳은 440곳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가 초등학교 104곳, 중학교 23곳, 유치원 18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3곳 등 모두 152곳으로 가장 많다. 하지만 한때 2천여 곳을 넘던 것에 비하면 사실상 휴업국면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서울이 초등학교 45곳, 유치원 43곳, 중학교 11곳, 특수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모두 102곳에서 휴업을 이어간다.
또 충남이 43곳, 전남이 38곳, 부산이 31곳, 충북이 22곳, 대전 13곳, 강원 12곳, 전북과 경남이 각각 11곳, 경북 3곳이다. 경기와 대전에선 각각 대학 한 곳씩도 휴업이 계속된다.
교육당국은 대신 전국 모든 학교에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매일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발열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