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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스의 두 번째 도전, 걸그룹 홍수 속 이름 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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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현장] 미니앨범 '러브 쉐이크' 발매, 걸그룹 밍스

걸그룹 밍스. (왼쪽부터) 다미, 유현, 지유, 시연, 수아(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9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밍스(다미, 유현, 지유, 시연, 수아)의 이름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데뷔곡 '우리 집에 왜 왔니'로 활동했으나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 실패한 셈이다. 밍스가 '재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하필이면 쟁쟁한 걸그룹들과 활동 시기가 겹친다. 과연 이번엔 이름 알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밍스는 2일 오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쉐이크(Love Sh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밍스는 깜찍발랄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러브 쉐이크'와 잔잔한 발라드곡 '나도 너처럼'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데뷔했지만, 쇼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밍스는 "정말 많이 떨린다"면서도 "밍스의 발랄함을 알리기 위해 이 시간을 즐기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오랜만에 컴백하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 앞에서 무대를 펼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또 팬들이 우릴 많이 기다려주셨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러브 쉐이크'는 달샤벳의 정규 1집 '뱅 뱅(BANG BANG)'에 수록된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밍스는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속사 선배 걸그룹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에 밍스는 "'러브 쉐이크'는 시원하고 상큼한 쉐이크처럼, 여름에 잘 어울리는 댄스곡"이라며 "달샤벳 선배님들의 원곡보다 좀 더 레트로풍이다. 또 밍스만의 밝은 목소리와 색깔을 넣었고, 후렴구에 풍부한 애드립을 맛있게 넣었다"고 소개했다.

무대의상은 여름을 맞아 래쉬가드를 택했다. 밍스는 "소속사 대표님께서 래쉬가드 의상을 좋아하셨고, 뮤직비디오 감독님도 좋아하시더라"면서 "하지만 땀 배출이 잘 안 된다. 땀이 몸 안에서 맴돈다는 게 고충이다"라며 웃었다.

씨스타, AOA, 마마무, 걸스데이, 소녀시대, 에이핑크 등 걸그룹 선배들과 경쟁하게 된 소감도 밝혔다.

밍스는 "'밍스'가 말괄량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우린 끼와 흥이 많다"며 "친동생 같은 친근함이 밍스만의 강점이 될 것 같다. '동생들이 재롱을 떠는 모습을 본다'는 느낌으로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밍스는 지난해 데뷔 후 9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다른 신인 걸그룹에 비해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더 알차게 활동하겠다는 각오다.

 

멤버들은 "다른 신인 걸그룹들에 비해 공백기가 길었던 점이 힘들었다"면서 "다행히 멤버들간 사이가 굉장히 좋아서 힘들 때마다 서로 격려해줬다. 또 기다려주는 팬들을 생각하면서 똘똘 뭉쳐 힘을 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화,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팀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번 활동 목표는 소박하다. 밍스는 "'러브 쉐이크'가 음원차트 순위권에 진입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만약 10위에 오른다면 무대 의상인 래쉬가드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어 '러브 쉐이크' 안무를 출 것"이라는 공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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