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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입은 걸밴드? 원더걸스가 하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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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컴백을 앞둔 걸그룹 원더걸스의 색다른 행보가 눈에 띈다.

우선 밴드 변신 소식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달 “원더걸스가 예은, 유빈, 혜림과 원년멤버 선미를 포함한 4인조 밴드로 컴백한다”고 밝혔다. 멤버별로 기간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1년 이상 악기 연습을 했고, 예은이 키보드, 혜림이 기타, 선미가 베이스, 유빈이 드럼을 맡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댄스를 주무기로 했던 국내 대표 걸그룹의 새로운 도전.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무엇보다 걸밴드를 내세운 팀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택한 선택이라 이목이 집중됐다.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콘셉트를 위한 무리한 시도가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후 공개한 멤버별 티저 영상으로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원더걸스는 수준급 연주 실력을 뽐내며 준비를 허투루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밴드 변신도 놀라운데, 콘셉트는 섹시라니 더욱 놀랍다. 27일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내달 3일 공개되는 원더걸스의 정규 3집 ‘리부트(REBOOT)’의 단체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멤버들은 각자 맡은 악기를 들고 포즈를 취했는데, 특히 검은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요염한 포즈를 취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헤어와 메이크업은 복고풍 느낌으로 새 앨범이 80년대의 레트로 풍 음악을 강조하는 콘셉트임을 암시했다.

이를 보는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원더걸스 다운 새로운 시도’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밴드가 굳이 섹시를 택해야 했느냐’는 날카로운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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