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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디스플레이·건설업 '파란불'…철강·금융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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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조선・전자・섬유・반도체・자동차는 '노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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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8개 수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 금융보험업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건설업종은 일자리가 증가하는 반면 철강과 금융보험업은 일자리가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 나머지 기계와 조선・전자・섬유・반도체・자동차 업종은 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같은 내용의 ‘2015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기계업종은 선진권의 경기회복세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중국의 경기부진과 일부 산유국의 투자위축으로 생산과 수출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용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일자리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1.3%(9,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 업계는고부가가치 선박의 인도, 선가상승으로 인한 수출호조가 예상 되지만 중소 조선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반기 고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3%(2,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종은 스마트폰과 휴대폰부품 수요의 확대로 수출과 생산이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가하락과 신흥국 수요위축, 엔저영향, 주력품목의 경쟁심화가 예상되면서 일자리 수준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반기 고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보전다 0.4%(3,000명)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섬유는 선진국 등 세계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와 원료가격 안정 등으로 경기둔화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자리 수준도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으로 0.8%(약 1,000명)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일자리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지속, 중국의 급격한 수요 감소로 수출이 둔화되고 엔저에 따른 일본과의 경쟁심화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 내수시장에서의 건설, 자동차업종의 경기 개선 효과로 일자리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0%(4,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로 하반기에 수출과 생산이 약 5% 이상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반기 일자리 감소에서 하반기 일자리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향후 고용증대가 예상되나, 올 하반기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는 1.1%(1,000명) 정도 증가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는 신흥국들의 수요 부진과 수입차 잠식, 엔저 영향으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지만 소형 승용차와 신모델 출시 효과, 국제유가 안정화 등에 힘입어 상반기 보다 수출과 생산의 호조가 예상되며, 일자리도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1%(4,000명) 증가할 것 보여 지난해 일자리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는 LCD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과 중국과의 경쟁격화로 수출과 생산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대기업 중심의 OLED라인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에 힘입어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5.8%(7,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종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민간과 건축 부문에서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SOC 예산 증가 등으로 공공과 토목건설에서 발주가 확대되면서 일자리도 지난해 하반기 수준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5%(2만 8,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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