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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vs 38%'…재벌개혁이 노동개혁보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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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여론조사…재벌총수 사면 56% 반대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각각 노동개혁과 재벌개혁을 내걸고 개혁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들은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재벌개혁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벌총수들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6%가 노동개혁이 시급하다고 답변했다.

시급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30.4%였고 7.9%는 모른다거나 응답이 없었다.

하지만 '노동개혁과 재벌개혁 중 어떤 것을 더 시급한 과제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51.9%가 재벌개혁이라고 대답한 반면 노동개혁이라는 응답은 38.2%에 그쳤다.(모름/무응답 10.0%)

조원씨앤아이 김대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심각한 청년실업 등과 관련해 노동개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 사태에서 보듯 재벌의 문제는 오랫동안 누적된 것으로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생각이 강한 것 같다”면서 “노동개혁도 재벌개혁이 선행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렇다보니 정부가 이번 광복절에 대기업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는 재벌 총수 특별사면에 대해 응답자의 55.7%가 반대했고 찬성은 22.7%에 불과했다.(모름/무응답 21.6%)

최근 롯데 사태에서 드러난 재벌들의 기형적인 지배구조와 편법 경영권 승계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정부와 재벌간의 유착 관계(45.1%), 경영권을 독점하고 자녀에게 승계하려는 재벌가의 욕심(44.0%)을 꼽았다.

이와 함께 노동개혁의 방법론으로 '박 대통령이 제시한 임금피크제와 쉬운 해고로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가 51.4%, 그렇다가 45.5%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모름/무응답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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